다음 뷰 구독 믹시추천버튼 한RSS추가버튼 오픈캐스트구독 버튼 구글리더기추천버튼 올블로그추천버튼 블코추천버튼
Canon | Canon EOS 550D


홍콩의 멋진 Place는 높은 곳을 올라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피크트램과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며 보이는 풍경은 꼭 애니메이션 속 그림 같습니다.
꼭 풍경만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그 곳을 지나다니는 활기찬 발걸음이 그렇게 보이게 만듭니다.

올라가면서 찍어놓았던 장면을 음악에 맞추어 잘랐습니다. 새로 익힌 툴에 익숙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costrama

Canon | Canon EOS 550D


삼척에 올해 여름에 개장한 '해양레일바이크'를 타보고 왔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약 한시간 동안 즐기는 재미있는 경험이였는데요.
짧게 영상 담아왔습니다.




삼척 해양 레일 바이크는 1) 용화해수욕장 근처 용화정거장에서부터 2) 궁촌 해수욕장 근처 궁촌정거장까지 이어지는데요.
반대로 궁촌에서 용화으로 돌아오는 코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왕복 레일에서 바닷쪽이 용화->궁촌 방면이라서 큰 불편함은 없지만 이왕 타실 것이라면 "용화->궁촌"코스로 타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소요시간이 1시간 20분정도 걸리기 때문에 굳이 왕복코스를 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매표소 및 정거장 내부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벌써 들어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운행 20분전부터 입장을 시작하므로 이쯤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과 출발시간 확인하시려면 위 시간표와 이용표 확인해주세요.
보시는 것처럼 편도로 갈 경우 "돌아올 땐 어떻게 해?"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다행히 레일바이크를 탄 후 회송버스로 탑승지점으로 옮겨주므로 다음 이동을 계획에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필요없으시면 물론 회송버스는 안타셔도 되구요.


중요한 건 아무래도 요금과 할인률이 중요하죠!
일반요금 1회 2인승 20,000원이지만, 삼척시민은 평일 40%할인을 받아 12,000원에 탑승가능합니다.
더 좋은 점은 자매도시도 삼척시민과 마찬가지로 평일 40%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서울시(성북구), 인천시(연수구), 경기도(구리시, 이천시, 성남시), 경북(울릉군) 이 자매도시입니다.
저도 경기 성남시민이라 할인받을 수 있는 대상이였죠.


자~ 이제 티켓을 끊었으니 타러 가볼까요? 용화정거장으로 갔습니다.

용화정거장앞은 주차장이 넓은 편이 아니였어요. 궁촌정거장에는 주차장 충분하니 참고해주세요.



시작 전 바이크가 레일위에 가지런히 놓여져 있네요.


가족단위 탑승객이 많습니다. 2인승과 4인승이 있는데 할머니 두분이 타시기엔 좀 버겁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오르막길에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이 되어 있지만 그 이외의 구간에서는 꾸준히 페달을 밟아냐 하므로 자녀분이나 남성분이 함께 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초창기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은 도우미 분들이 안전밸트와 브레이크 작동 및 자세한 사항을 일일이 설명해주시고 확인을 받은 후에야 출발할 수 있습니다.


페달을 밟기 시작하니 신이 납니다. 소나무 숲길을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날은 몇 일씩 지속되었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되고 선선하였던 날이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더 없이 시원하고 상쾌했지요.


우측으로는 해안가가 따라옵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니 더 좋네요.


바이크는 곧 터널로 들어갑니다.


해저터널은 사실 어떠한 볼거리보다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삼청 홍보 터널도 있고


무지개빛 터널과 레이저 터널, 루미나리에 등 반짝 반짝 장식이 되어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또한 터널 속은 생각보다 시원하고 때론 춥게도 느껴지니~ 감기 걸리신 분이나 추위 잘 타시는 분은 꼭 참고해주세요.


실제로 해안가와 해수욕장을 지나는 코스다보니 자동차와 사람이 건너는 건널목이 있습니다. 안전요원과 안내등의 지시에 따라 필요시 브레이크를 눌러 멈춰야 합니다.


생각보다 페달밟으시니 땀이 나신다구요? 레일 가운데 노란색 레일하나가 더 보인다면 밟은 내리시고 잠시 경치를 감상하세요.


주의 표지판도 보이는대요. 바로 오르막 경사가 있는 곳에 전자식으로 움직일 수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매우 편합니다 (^^)


또한 중간에 10분정도 휴식하면서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잠시 다리운동을 하고 카메라를 정비하고 바다보이는 휴게소에서 사진을 한장을 찍으셔도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어디를 가나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개장을 자축하고 기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이 적게 찾는 궁촌해수욕장과 용화해수욕장 사이에 코스를 만듦으로써 여름철 피서객의 유명 해수욕장으로의 집중을 분산시키고
삼척의 다른 매력을 만나게 해주려는 목적이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환영하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상업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레일바이크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신 것 같은데요.
삼척시는 이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관광지가 삼척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웃게 할 수 있는 체험코스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자~ 이제 모든 코스를 뒤로하고 궁촌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용화정거장보다 훨씬 크고 깨끗해서 좋더라구요~


삼척은 현재 아빠께서 계시기 때문에 몇 달에 한번씩이라도 가보게 되는데요^^
요즘 각 지자체의 관광개발로 인하여 레일바이크와 같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코스와 축제 등이 다양하게 열리고 개발되는 것 같습니다.
삼척의 고유 자연관광지인 환성굴과 대금굴, 죽서루와 준경묘와 함께 해수욕장과 바이크등이 잘 어울려서 하나의 좋은 관광코스가 되었으면 하네요.

지금 삼척 레일바이크는 8월 15일까지 모두 매진이라고 하니 인기가 좋은 듯 합니다.
그러나 좀 더 뽀인트 있는 관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레일 바이크를 타고 볼 수 있는 멋진 경치 베스트 3를 뽑아 코스를 따라 어떤 곳을 볼 수 있는지 시각적으로 전달해주거나 하는 방법 등으로요.
현재는 송림지 - 터널 - 휴게소 등으로 위치정보 전달만 하지만 더 즐겁게 좋은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충분하다고 보여져요. 
휴가철이 끝나도 관리 유지가 잘 되어, 좀 더 좋은 코스가 되면 좋겠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 삼척해양레일바이크
도움말 Daum 지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costrama


홍콩의 피크트램에 올라가면 스카이 라운지에 올라가기 전 마담투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마담투소는 유럽 배낭여행에서 이미 경험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아시아 스타를 만나기 위해선 홍콩 마담투소를 꼭 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미리 티켓을 구입하여 마담 투소를 찾았습니다.
마담투소는 세계 밀랍인형 전시관으로 현재 암스테르담, 런던, 베를린, 라스베가스, 뉴욕, 워싱턴 DC, 방콕, 상하이 그리고 홍콩에 있습니다.
홍콩 마담투소 홈페이지 : http://www.madametussauds.com/hongkong/


제가 입장하려고 하니 벌써부터 찰칵! 찰칵! 플래쉬 세례와 함께 파파라치가 달라붙네요.
너무 놀라셨다구요? 선글라스끼고 가볍게 무시해주면서 걸어주면 됩니다. (ㅎㅎ)


와우! 제일 먼저 만난 셀럽은 바로 니콜 키드먼!
홍콩 63시티 이벤트에서 보드판으로 만났었는데 여기서 실제로 보니 정말 얼굴이 작으시군요 (ㅠ-ㅠ)
키는 왜이리 크신지 그 기럭지와 흰피부 부럽습니다.


다음은 커플끼리 한번 만나보았습니다. 브란젤리나 커플이 있다면 한국엔 김PD라마(?) 커플이 있죠!
전 브래드 피트 팔짱끼고 싶었어요 (+_+)
그런데 막상 지나가시던 분께 부탁한 사진을 보니 저만 키라인이 또 다르네요. 저희 신랑 은근히 안젤리나 졸리와 잘어울이지 않나요?


친근하면서도 유명한 스타들이 있다보니,, 특별한 장치가 있는 것도 아닌데 셀럽의 아우라만으로도 공간이 시끌벅쩍, 활력이 넘칩니다.
여기 니콜라스 케이지도 있네요. 젊었을 때 만들었나봐요. 머리카락이 그럭저럭 잘 붙어 있습니다.


우리의 욘사마! 개인적인 팬은 아니지만
그가 일궈놓은 한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답니다. 또한 배용준씨의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책은 정말 값진 경험으로 모아져 있어 박수를 보냅니다.
(책 리뷰를 언제 올려야겠네요.)
그런데 홍콩에서 만난 배용준씨는 더운 날씨 때문인가요? 머리가 좀 부스스하네요. 겨울연가의 컬링 넘치는 헤어스타일 같지는 않고..^^
아무튼 재미있습니다.


사진찍는 재미에 푹 빠져서 유덕화씨와 눈싸움도 해봅니다. 사실 눈싸움이 아니라 눈빛을 마주치고 사랑싸움을 하고 있는 겁니다(큼큼)


지금은 고인이 되어 더 아쉬운 스타 장국영. 검은색 망토가 지금 더 잘 어울리게 느껴집니다. 밀납인형으로 다시 젊었을 때의 모습을 보니 좋았습니다.
물론 영화에서 살아있는 모습을 보면 더욱 좋구요. 그의 작품이 뒤에 걸려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카메라 밧데리가 나가는 바람에 (여분이 있었는데 글쎄 충전을 해오지 않은 것이였어요. 충격이었죠) 캠코더의 사진기능으로 찍은 것이랍니다.
실내가 매우 어두운 편이여서 노이즈가 특히 많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그래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려고 합니다.


비운의 죽음이 더욱 아름답고 안타깝게 느껴지는 다이애나 비와 아래 엘리자베스 여왕의 인형도 있습니다.


JVC | GZ_HD7


미국에게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요구할 수도 있고 빛의 화가 램브란트가 그린 그림 속의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흔들렸습니다만
꼭 올리고 싶어서 작게 올리는 피카소.

그림 만큼이나 예쁜 두상과
정말 실제 같다고 느꼈던 눈동자를 지닌 피카소.

















그리고 
회색 부드러운 니트와 흰색 머리가 잘 어울리는
아인슈타인

항상 귀엽게 혀를 내밀고 있는
사진만 봤었는데 막상 인형으로 보니
체구는 자그마하지만 왠지 진지합니다.

아래로 내려가면서 어(?) 벌써 끝났나 생각하며 길 끝 엘레베이터를 타니 다시 Music Icon Room으로 저절로 이동하네요!
이 곳에서는 팝스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유명한 가수들의 인형도 많았지만 제가 모르므로 모두 패스 했지요.

지금도 멋진 영원한 언니! 마돈나!
예쁜 금발을 잘 정리해 주고 싶었는데.. 손은 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워하며 그리워하며 마이클잭슨과 손을 잡은 신랑입니다.
마이클잭슨의 표정이 노래 부를 때 그 힘이 들어간 표정이라며 더 아쉬워했었죠.

사진보다 훨씬 많은 스타를 만날 수 있는 마담투소.
작고 아담한 플레이스 안에서 다음은 어떤 스타가 나올까 궁금해하는 재미와 스타에 대한 추억과 가십을 이야기해도 재미있네요.
무엇보다 피크트램과 마담투소를 함께 관람하는 패키지를 미리 구입하시면 기다리실 필요도 없고 가격도 저렴하게 볼 수 있어 좋답니다.

가격 사이트 : http://www.madametussauds.com/HongKong/BuyTickets/Special/Default.aspx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costrama
Canon | Canon EOS 550D


강원도 삼척에서 꼭 들려보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성계의 조상의 묘가 있는 준경묘입니다.


들어가는 길마다 붉은 빛을 띄는 시원하게 뻗은 소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 금강송 군락지는 조선시대부터 나라의 지정을 받아 관리되었기에 더욱 더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경복궁과 숭례문 복원공사 때에도 이 곳에서 소나무를 가져가게 되었지요.


문화재 복원을 위하여 또 다른 문화재를 훼손한다하여 여러가지 의견도 많았지만,
기존의 숭례문에 이미 이 곳 삼척 준경묘의 소나무가 쓰였었는 바, 부모가 화재로 인해 소실되니 자식이 나라와 숭례문에 다시 나아간다는 의미로 이 곳에서 좋은 소나무를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준경묘 입구입니다. 좁은 소나무길이 끝날 무렵 탁 트였으면서도 오목하게 소나무로 둘러쌓여 있는 지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빙 둘러쌓인 것은 이렇게 빽빽한 소나무들입니다. 그 높이가 정말 높네요.


이 곳에서 강원도의 많은 분들이 소나무의 건강하고도 좋은 기운을 얻고자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 곳에 위치한 준경묘는 풍수지리적으로도 최고의 명당자리임이 틀림 없지요.



위에서 보아도 입구까지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는 산림이 보입니다.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고 내려갑니다.


여기 거북이 모양의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이 곳에서 물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한잔 마셔보았습니다.



몇일 전 호주의 열대우림 숲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기도 했지만,
한국의 멋진 대표 송림 군락지를 오니 그 수려함에 기분이 좋습니다.



준경묘 거의 다와가서 등산로 왼쪽에 작은 계단이 있는데요. 그 곳으로 올라가시면
충북 보은군 600살이 넘은 정이품 소나무와 혼례를 한 95살된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 특별한 소나무에는 십장생 무늬가 있는 울타리가 둘러져 있는데요.
소나무의 좋은 품종을 유지하기 위하여 각 도지사를 부모님으로 하여 혼례를 올렸다고 합니다.
충북에서 정이품송의 송진을 담아온 분이 혼례식 절차 이후 직접 나무를 타고 올라가 송진 가루를 발라 주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소나무를 보면서 무엇이 다른 소나무와 달리 특별하여 혼례를 올리게 되었을까 궁금했는데요.
나무의 첫 가지가 지면에서부터 30m이상에서 나와야 하늘로 곧고 힘차게 클 수 있는 소나무라고 합니다.
이 혼례를 올린 소나무는 나무가지사 32m에서 처음 나왔다고 하니 대단하기 그지없네요.


아래에서 보면 이렇게 위가 안보입니다.


준경묘를 걸어 올라가는 길에는 이런 양봉통도 보이구요.


뽕 나무 열매로 여자에게 특히 좋다는 오디열매도 따서 입에 넣어보고


어렸을 때 뱀딸기라고 부르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산딸기는 구경만 했지요 (먹으면 안되요~)



작고도 예쁜 들꽃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엄마께서 산나물을 뜯으셨어요. 자연산이라며 한줌정도 가져가셨습니다. 뜯자마자 액이 나오는 걸 보시고 역시 좋다고 하시는데
저는 산나물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어서요.


마지막으로 아쉬운 것은 듬성 듬성 이렇게 모양이 특이한 듯한, 흉즉한 듯한 소나무가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이건 일제시대 우리나라 송진을 채취하여 화약의 원료로 쓰려고 했던 일본이 마구잡이로 어린 소나무건, 아니건
송진을 모으기 위해 긁어놓았던 자국이라고 합니다.


그 긁힌 자국 그대로 성장한 소나무는 어떻게 보면 깜짝 놀랄만큼 무섭게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소나무 숲에 안타까운 장면을 포착하게 된 것이 마음이 아팠습니다만,
그 상처를 보듬고 보살피는 것도 우리의 몫이겠지요.

은은한 소나무 숲의 향기와 기운을 받았다는 든든함까지 얻을 수 있는 곳이니, 삼척에 가시면 해수욕장보다도 이 곳을 가보시는 게 어떨까 하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 준경묘
도움말 Daum 지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costrama
Canon | Canon EOS 550D


홍콩의 제 1등 관광상품은 바로 야경입니다.
하늘 높이 솟아있는 빌딩들이 주욱 늘어서있는 야경을 볼 수 있는 거리는 단순히 야경만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홍콩 별들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기도 합니다.

바로 '영화의 거리'가 있거든요!


영화의 거리(스타의 거리)가 시작될 즈음 거리이름이 적힌 큰 슬레이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멋진 야경을 구경하러 나온 연인과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정말 사람 많네요.
사람이 많다고 야경이 멋지다고 앞만 보고 다니시면 금물! 바닦을 보시면 별표가 있는 곳에 홍콩 스타들의 손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다는 아니지만 몇몇 그리운 홍콩스타들을 따라가 볼께요.
 

1) 십삼태보의 영화에서 유명했던, 적룡 (狄龍 Lung Ti)

사실 전 이분은 잘 몰랐습니다. 영문이름도 낯설기만 했는데
신랑이 적룡을 빠트릴 수 없다며 사진을 찍어놓았습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이제 알겠네요.
가장 익숙한 얼굴이셨는데 제가 이름을 몰라뵜습니다.
십삼태보는 모르겠지만, 많은 홍콩영화에서 조연으로 더 많이 뵈었지요.





2) 동방불패의 호탕한 매력의 임청하(Brigitte Lin, 林靑霞)

여성스러움은 물론 호탕하고도 중성적인 매력까지 지닌 임청하.
동방불패의 그녀를 잊을 수 없지요.
90년대 홍콩영화와 늘 함께 했던 임청하입니다.

묘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그녀는 지금은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알흠다운 미모를 유지하더군요.

최근작품을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아래 손바닥도 찍어보았습니다.



3) 친근한 아저씨 홍금보 (Sammo Hung Kam-Bo, 洪金寶)
풍만한 체형으로 날렵한 무술을 보이신 홍금보 아저씨.
최근 감독으로 더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하네요.

너무 어릴 적 본 영화라 지금은 구체적으로 영화가 기억나지 않지만,
성룡, 원표와 함께 골든 트리오 중의 한명으로써
홍콩영화를 이야기 할 때 꼭 있어야하는 분입니다.

큰 체구만큼이나 손도 매우 크십니다. 허허


스타들의 손모양을 보아가며 홍콩영화도 떠올려볼 그 때쯤,
영화의 거리에서는 영화에 배우만큼이나 꼭 있어야 할 영화관계자들의 동상이 있습니다.


촬영감독님이 먼저 보이네요.


구도 좋습니다. 감독님~


음향을 따기 위해 마이크 담당도 보이네요.


그리고 이 의자의 주인공. 디렉터도 있습니다. 동상은 없지만, 제가 대신 앉아서 영화 감독인양 흉내를 내 봅니다.
영화의 거리에서는 영화배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4) 원화평, 유명 무술 감독 (Woo-ping Yuen, 袁和平)


홍콩의 무술감독에서 세계적 무술감독으로 활약하고 계신 원화평 감독님.

1960년대 '황비홍' 시리즈에는 직접 출연도 하였으나
70년대부터는 무술감독으로 활동! 성룡의 '취권'에서 부터 
대나무 숲 장면이 인상적이였던 '와호장룡'도 모두 그의 작품입니다.
또한 헐리우드에 진출하여 '매트릭스'와 '킬빌'도 참여하여 실력을 입증하신 원화평 감독님은 헐리우드에서도 거장으로 통하시죠.

그 분의 손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얼핏~ 그냥 지나칠 뻔 했답니다.^^






5) 아시아의 대표 배우, 성룡 (Jackie Chan, 成龍)

말이 필요 없는 배우죠.
아시아 배우로써 활발하게 헐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선행으로도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배우들과의 친분으로도 연예뉴스에서 자주 뵐 수 있죠.

재키 찬으로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헐리우드에서 동양식 무술 영화에만 나오는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오래오래 영화에서 성룡 아저씨를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손바닥이 작고도 손가락을 쫙쫙~ 펴서 찍은 손도장이 꼭 성룡의 활발함을 말해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6) 소림사 출신의 이연걸(Jet Li, 李連杰)

제트 리, 이연걸도 말이 필요 없는 배우죠?
소림사 출신이지만 잘생긴 외모덕에 영화에서도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죠.
특히 황비홍 시리즈는 저에게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랍니다.

변발을 해도 미남이였던 이연걸.
최근에는 무술영화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면서
아시아에서 최고영향력상(?)을 받기도 했네요.


7) 화양연화의 그녀 장만옥 (張曼玉 Maggie Cheung)

그녀가 64년생이라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사실 매우 예쁜 미인형 얼굴이라기 보다 고양이 같은  도도함과 우아함을 가진 배우 같아 좋아했지요.

2007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배우로 더 성장한 모습입니다.

다만 최근에 들어 그녀의 작품을 보기가 힘든 것이 아쉽네요.
가녀린 얼굴선만큼 손가락도 가늘군요.


8) 그리고 그녀의 파트너 양조위(梁朝偉 Tony Leung Chiu Wai)

최근 영화 적벽대전에서 다시한번 한국관객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왔었죠.
우수에 젖은 눈빛이 작은 체구와 말없는 표정에도 불구하고 어디서나 존재감을 느끼에 만드는 배우입니다.

그가 나왔던 무간도, 중경삼림, 색계,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등 대부분의 작품이
홍콩을 대표하고 또 홍콩영화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영화들이였지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절제된 연기로 가장 인기있는 스타가 아닐까 합니다.
대만에 가면 양조위가 나온 아비정전 영화로 유명한 지우펀도 꼭 가봐야할 곳이 되버렸구요.
손은 생각보다 크네요~



영화의 거리가 거의 끝날 때 즈음~ 멋진 동상을 하나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홍콩영화의 길이 남을 그. 브루스 리를 동상이죠.
복근 하나하나 세심한 느낌.. 그리고 작은 움직임도 포착할 듯한 진지한 표정에 사뭇 그의 영화가 그리워집니다.

이 밖에도 물론 주윤발, 장국영, 곽부성, 여명, 장백지 등등 많은 배우들과 함께 영화 거리에서 고등학교 시절 보았던 옛 영화추억에 빠져봅니다..
아름다운 야경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나는 어떤 영화가 좋았는데를 서로 얘기하다보면 한두시간은 금방 흐르네요.
서로 이게 좋았다. 그 장면이 멋졌더라 하면서 말이죠.
홍콩 영화의 거리에서 옛 추억에 잠겨보는 재미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베스트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느슨했었는데 계기로 좀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costrama
Canon | Canon EOS 550D


안녕하세요. 오늘은 홍콩의 영화 '중경삼림'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위 표지판이 바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시작되는 지점을 알려주는 마크입니다. 언어 불문하고 이해가 쏙쏙 되네요.


이 안내 표지판처럼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센트럴 지역에서부터 소호지역까지 경사가 꽤 높은 곳을 이어주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라고도 하는데요.


편리하게 소호지역을 갈 수 있는 수단으로도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건 올라가는 건 에스컬레이터로 가지만, 내려올 때는 계단을 이용하셔야 해요.
너무 더운 날이나 사람이 많을 때는 재미있게 올라간 후 걸어 내려오시는 게 귀찮을 수도 있어요.


이 에스컬레이터가 재미있는 이유는 2층에서부터 시작하여 올라가기 때문에 홍콩 곳곳의 재미있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올라갈 수 있다는 거죠!
대로변의 홍콩의 명물 트램도 보이구요.


쇼핑 천국인 홍콩에서 화려하고 큰 쇼핑몰 건물을 보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양옆이 다 쇼핑몰입니다. 하하


골목 골목 차들과 개성있는 간판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곳에서 웨딩촬영을 하기도 하는군요. 제가 이번달 초에 홍콩에 다녀왔는데요.
너무 더워서 오래 걷기도 힘들었었는데, 저렇게 드레스와 양복을 입고 촬영하기 힘들겠어요.
그래도 두분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라 힘들줄도 모르겠죠?


계속해서 따라 올라가 봅니다. 이제 큰 대로변은 지나고 작고 작은 가게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아! 그전에 꼭 알려드리고 싶은 것이 있답니다.
에스컬레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연결하는 통로에 이런 기계를 보실 수 있으실 꺼예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가는 도중에 "MTR Saver" 라고 씌여진 기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옥토퍼스 카드를 쓰고 계시다면 꼭 여기에 단말기를 대고 가세요.


잠깐 대고 가는 것만으로도 2 HKD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당일 다음번 옥토퍼스를
사용하시면 저절로 2 HKD 가 차감되어 결제된답니다!
저도 왠떡이야~하면서 체크했지요^^ 호텔로 돌아올 때 5.4HKD가 아닌 3.4 HKD가 저절로 할인되어 결제되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아쉬운 그런 기계입니다.



약간 무서운 쇼윈도도 있네요.



인기있는 아이스크림집도...
골목골목 시장처럼 번쩍이는 간판들이 보입니다. 홍콩스러운 느낌이죠.


시장에서 한번 밥을 먹어야 하는데.. 날이 어찌나 후덥지근한지 에어콘이 없는 곳을 걷으면 5분이면 땀이 나더라구요.
에어콘 있는 곳에서만 밥을 먹었답니다. 테이블에 한두명의 아저씨 아주머니가 앉아계시지만, 음식은 이미 다 드신것 같고 더운 날씨에 그냥 앉아계신 걸까요?



자 이제 소호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저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에스컬레이터 구경하고 내려오시는 분도 많구요.
이 지역에 맛집 및 쇼핑 플레이스가 많아서 구경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그러나 제 눈길을 사로 잡은 건..


층층이 내려오는 계단에 이렇게 앉아서 쉬고 계시는 젊은이, 그리고 할머니들입니다.
저도 잠깐 계단에 앉아서 쉬었어요. 지나가는 사람구경도 하기 좋구요.
느긋하게 앉아서 사람구경하는 모습이 괜히 정겹게 느껴지거든요.
시원하게 음료수 마시면서 구경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 빨래들도 홍콩 풍경에서 빠트릴 수 없죠.
폭이 좁고 고층으로 지어진 빌딩들 사이로 집집마다 빨래를 모두 걸어놓고 말리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재밌는 모습입니다.


자 이제 계단으로 내려갈 차례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옆의 계단을 이용하셔도 좋고, 밖으로 나가셔서 ST도 내려가실 수도 있습니다.
영화 촬영지로도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곳곳의 재미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인 곳이 아닐까 하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costrama

Canon | Canon EOS 550D

 
삼척에 잘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것도 많이 보고 왔는데요. 삼척의 죽서루도 찾았답니다.


아시다시피 삼척의 죽서루는 관동 8경중 제 1경으로 꼽히는 곳으로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람은 물론 무료이거니와 앞쪽 창구에서 투어를 신청하시면 친절한 문화관광해설사 분께서 나와서 설명해주신답니다.


저희 대단위 가족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해설사님~


저는 죽서루 한쪽에 작은 대나무 밭이 보여서 죽서루인줄 알았는데 '죽서'란 이름은 옛날 동쪽으로 죽장사라는 절과 이름난 기생 죽죽선녀의 집이 있어 ‘죽서루’라 하였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죽서루에 올라가시기 전에 먼저 1층의 주춧돌과 기둥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1층 기둥의 나무 길이가 들쑥날쑥 한 것은 인공적으로 터를 닦아 올린 누각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터, 암반 위에 기둥을 세우고 2층만을 평평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대목이지요.
또한 1층의 이러한 원리 때문에 1층과 2층의 기둥 숫자가 다른데요. (1층: 17개, 2층: 20개) 이 때문에 경치도 경치이지만 신선의 머무는 곳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고 합니다.


죽서루에는 신발만 벗는다면 누구나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죽서루를 일컫는 명칭을 다양하게 적은 현판부터


16개의 죽서루 시가 현판으로 걸려 있으니 얼마나 선비들이 이 곳을 좋아하고 또 노래하길 즐겼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임금이 내린 어제가 가운데에 걸려있는데요.
그 첫번째가 19대 왕인 숙종의 어제입니다. 숙종은 현재 드라마 동이의 깨방정임금으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아름다운 강산과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왕이기에 '관동 8경'을 처음으로 지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판에는 숙종이 쓴 시 ‘죽서루(竹西樓)’와 이 시를 죽서루에 걸게 된 사유를 설명한 삼척 부사 이상성(李相成)의 글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御製(어제)
 
    硉兀層崖百尺樓(율올층애백척루)     朝雲夕月影淸流(조운석월영청류)
    粼粼波裡魚浮沒(린린파리어부몰)     無事凭欄狎白鷗(무사빙란압백구)

    임금이 지은 시

    위태로운 벼랑 위에 높이 솟은 백 척 누각
    아침에는 구름 저녁에는 달 그림자 맑은 물에 드리우고
    반짝이는 물결 속에는 물고기 뛰어올랐다 가라앉았다 하는데
    한가로이 난간에 기대어 백구(白鷗)를 희롱하네
  
  先大王御集中 有關東八景詩    竹西樓卽其一也 今於刊布之日
  以臣相成曾經侍從 亦與宣賜之恩   臣適守玆土 奉讀遺韻
  益不勝摧項之忱 玆敢鋟梓懸揚 與子平陵察訪臣光遠 續題其後 以寓哀慕之誠焉

                                          崇禎紀元後九十四年辛丑五月日


다음은 조선 22대 왕인 정조의 어제입니다.
실제로 정조는 이 죽서루를 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멋지다고 이야기되는 죽서루를 가고 싶으나 궐을 떠나기 어려웠던 정조는 당대 최고 화가인 김홍도에게
죽서루를 그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위 그림이 김홍도의 죽서루입니다. 죽서루 뒤에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듯이 보이는 산과 빙 둘러 나가는 듯한 오십천이 바다와 같이 넓어 보이며,
그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절벽에 고고이 서 있는 죽서루를 본 정조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곧 시를 지어 내렸다고 합니다.


    正祖御製(정조어제)
 
    彫石鐫崖寄一樓(조석전애기일루)     樓邊滄海海邊鷗(누변창해해변구)
    竹西太守誰家子(죽서태수수가자)     滿載紅粧卜夜遊(만재홍장복야유)

    정조 임금이 쓴 시 

    돌 다듬고 절벽 쪼아 세운 누각 하나
    누각 옆은 푸른 바다이고 바닷가에는 갈매기 노니네
    죽서루 있는 고을 태수 누구 집 아들인가
    미녀들 가득 싣고 밤 새워 뱃놀이하겠구나

이렇게 신선이 있을 법 듯한 죽서루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부러워한 정조는 멋진 7언시를 하사합니다.


죽서루에 올가가면 그러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실상은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카메라에 찍기 민망할 정도로 죽서루 맞은편에는 엑스포 건물마냥 특이하게 새워져 있는 삼척동굴박물관이 보이고
뱃사공이 노를 저어 갔을 듯한 오십천은 70년대에 오십천 수로변경 공사로 인해 지금은 바닥이 보일 지경까지 줄어든 하천만이 보였습니다.


옛 정취를 느끼기에는 너무나 깨는 광경이였지만, 서늘한 누각아래 바람을 맞으며 사각거리며 부딪히는 나뭇잎 소리를 듣고 있으니
여름더위는 절로 잊혀지고 옛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죽서루 담장안 왼편에는 선대 문무왕이 용이되어 바다에 있다가 (문무대왕릉이 울산쪽에 있지요?) 이 오십천에 왔다가 커다란 바위를 뚫고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용문바위입니다.


정말 이 단단한 바위에 가운데에 구멍이 뻥~ 나있는데 이 구멍에 소원을 빌면서 지나가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답니다.
저도 작은 소원을 빌며 구멍을 지나가보았지요.


또한 용문 바위 위에는 다산을 상징하는 모형이 있는데 옛 아낙네들은 이곳에와서 좁쌀을 넣으며 다산을 빌었다고 합니다.

최근 이 곳 죽서루를 예전처럼 주변을 복원하고 물놀이 코스등을 만드는 등의 관광지화를 추진하자고 올라온 사항이 결렬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촬영지라고 (여기서 배용준씨와 손예진씨가 외출을 찍었네요) 중국어 일어로 안내판을 만들고, 줄어든 오십천에 배를 띄우고 다양한 문화 행사로 사람들을 몰리게 할 수도 있겠지만, 문화재의 고스란 보존과 이를 후손에게 물려주길 바라는 문화인들의 마음이 더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왔을 때도 늘 그대로의 모습이였으면 좋겠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 죽서루
도움말 Daum 지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costrama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에는 곳곳의 멋진 절경 포인트가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12사도이지만, 저에게 기억이 남는 곳은 깁슨스텝(Gibson Steps)입니다.
깁슨 스텝은 12사도 중의 하나를 아래에서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차량에서 내리면 바람에 의해 관목과 멀리 12사도가 더 보고 싶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깁슨스텝은 700m의 작은 해안가이므로 보이시는 것처럼 절벽을 따라 좁게 만들어 놓은 계단을 따라 내려오실 수 있습니다.


안으로 오목하게 파여있는 이 곳에 저 계단이 만들어지기 전에 오게 되었다면 완전한 고립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반대쪽 오른쪽을 바라보면 여기를 떠나기 힘든 풍경이 이어집니다.


강한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내는 자욱한 안개가 이곳을 더욱 몽환적으로 빠져들게 만들어줍니다.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때마다 12 사도상은 커다랗게 다가오며 햇빛은 가려져 극명한 그림자를 만들어줍니다.


가장 위에 올려놓은 동영상을 보시면 알시겠지만, 귀가 멍할 정도로 웅장 파도소리와 함께 빨려들어갈 모습에 한 걸음씩 다가가게 됩니다. 투어로 참가했기에 정해진 시간안에 돌아보고 올라갔지만, 분명 따로 왔었다면, 하루종일 보고 있었을 겁니다.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고 상상을 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들 다 제 맘을 흡족하게 해주네요. (하하) 다들 이 곳에서 맘에드는 사진 하나 건지셨을 듯 합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물안개의 시원함과 갑작스럽게 밀려들어오는 파도에 유의해야합니다.
헬기투어에서 마냥 작아보였던 12사도 바위가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거대하고도 위대해 보입니다. 저기 왼쪽에 앉아 계신 분들은 파도에 발이 다 젖었습니다.



깁슨 스텝.. 많은 관광객분들이 투어 시간에 쫓겨 충분히 감상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역광과 함께 웅장한 파도가 피어오르게 만드는 몽환적분위기가 꼭 들여야 할 곳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costrama
호주 빅토리아주 브라이튼 비치는 일정에 없었지만 꼭 반나절을 투자해서라도 가보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Panasonic | DMC-FX38


위 엽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호주, 멜번 엽서인데요. 이 대표적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곳이 브라이튼 비치기 때문이죠.
이 멋진 색감의 해변을 직접보기 위해 멜번 플린더스 역 13번 플랫폼에서 기차를 타시고 브라이튼 비치역에서 내렸습니다.
약 30분 정도면 도착하니 충분히 짬을 내실 수 있을꺼예요.

Canon | Canon EOS 550D


일부러 햇빛이 Sea Bath의 정면을 비춰 가장 예쁘다는 오후 2~3시경에 찾아갔지만, 오늘 날씨가 찌뿌둥하기만 했습니다.

Canon | Canon EOS 550D


쨍한 사진과 느낌을 담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이 방향, 저 방향 돌아가면서 찍어보지만, 괜시리 짜증만 납니다.
저는 어떤 환경에서도 멋진 사진을 담아올 수 있는 기술이 없거든요. 몇 번을 시도하다가 카메라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몇 분 보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집니다.
여행을 하면서 무언가를 카메라에 캠코더에 담고자 하면, 그 자체의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뷰파인더로만 세상을 보게 되거든요.

Canon | Canon EOS 550D


배스 부스 앞에 앉아 바라보니 오히려 주변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합니다.
바닷가만 오면 강아지들이 엔돌핀이 급상승 하나봐요. 여기 흰둥이 두녀석도 즐거워라 달리기를 합니다. 팔랑거리는 귀가 귀여워요

Canon | Canon EOS 550D


주인이 던져준 테니스 공을 충견답게 물고 해변의 조깅 파트너가 되어준 강아지도 보입니다.  어쩜 색깔이 저리 까만 색깔일까요?

Canon | Canon EOS 550D


가로등과 전깃줄에 앉아 있는 갈매기(?)들도 있고

Canon | Canon EOS 550D


해변을 혼자 어슬렁 거리는 녀석도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550D


멜번에서 처음 본 검은 백조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목에 식별번호를 차고 있는 것 보니 한 마리 한마리가 관리대상인가 봅니다.

Canon | Canon EOS 550D


이리저리 구경하다보니,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한 알록달록한 브라이튼 비치에서 멋진 사진 대신 마음의 휴식이라는 것을 얻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550D


신랑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모래 사장을 열심히 왔다갔다 하다보니 나중에 신발에서 모래 빼느라 힘들었어요. ^^

JVC | GZ_HD7


영상도 담아왔습니다만, 제 호흡만큼 여유롭답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costrama
멜번 시내에 지금은 관광지로 변한 구 감옥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감옥의 우울한 빛을 담아봤습니다. 하나둘씩 교수형에 사라지는 사람들..그 기분이랄까요? 만들고나서 보니 좀 우울하네요.
즐감하세요.

Melbourne Gaol Dream from Costrama on Vimeo.


작은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빛에 걸게 되는 희망. 멜번감옥은 좁다란 길을 따라 작고 작은 독방들과 3층의 유리창으로 부터 들어오는 빛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거친 벽면과 음습한 기운, 그 당시 사용되었던 형틀을 보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들은 이 곳을 아픔을 기리고 간직하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역사를 바로 알고, 잘못된 점을 배우고 나아가 교육의 현장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추방된 중범죄자들을 수용하고, 세계 2차대전 때는 미군 범죄자 수용소로 쓰였다가 지금은 관광지 및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역사와 인간의 삶을 지켜볼 수 있었던 곳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옥에 들어가는 입구 표지판입니다. 호주 최고의 유산과 문화관광지( Best Heritage & Cultural Tourism Attraction in Australia)로 선정되었다는 문구도 보이네요.


기분좋게 한국어 팜플렛이 눈에 띕니다. 지도가 있으며 간략한 설명이 있는 정도입니다. 자세하진 않습니다.


사실 저는 멜번 감옥에서 그들의 어떤 역사를 잘 이해하고 느껴야겠다는 마음보다도..
이 곳을 들어섰을 때의 독특한 채광과 구도가 좋아 사진과 영상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과 욕심이 들더군요.


학교에서 단체로 온 것 같습니다. 멜번 감옥에서 한시간마다 감옥수들의 삶이라는 주제로 설명을 듣는 투어가 있는데요. 투어가 바로 함께 붙어있는 경찰청에서 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조용한 멜번 감옥을 보고 싶으시다면, 그 때 투어를 따라가지 말로 감옥을 보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1층에서 3층까지 방을 하나하나씩 구경하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갈 수록 채광이 좋아져서 사진찍기에는 훨씬 좋아집니다.
이 날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았었거든요.



각 방에는 감옥수들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인형들과 작은 모형들 설명안내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호주에서 처음으로 교수형의 방법을 고안하여 실시하였던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모형 등을 설치해놓았는데
저도 모르게 몸이 오싹합니다.



실제 사용되었던 밧줄과 사형수에게 입혀졌던 옷이 있습니다.


교수형의 밧줄을 묶어놓았던 곳, 아래 발판이 보입니다만, 열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발을 버둥거릴 수 밖에 없게끔 말이죠.


순간, 아래를 보니 아찔한 생각이 드네요.



방법은 모르겠습니다만, 여성을 고문했던 의자입니다.


그 밖에 호주의 '홍길동'이라고 불리는 의적 네드 켈리(Ned Kelly)가 이곳에서 억울하게 교수형을 당한 곳으로도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그의 일대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영화도 있네요. 네드 켈리는 마지막 그의 모습이였던 철로 된 가면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재판 역할 놀이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구멜번 감옥에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또 이 곳에 억울하게 죽어 유령이 출몰한다는 루머가 있어서 그런지 일주일에 한번 밤에 구경하는 프로그램도 있더군요. 달빛아래의 구 멜번감옥의 느낌은 상상만으로도 머리가 쭈뻣해지는 것 같습니다.


네드 켈리를 형상화 한 귀여운 인형도 판매하고 있네요. 전 왠지 꺼림칙하여 구경만 했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costrama